그러나 4분기 들어 명인제약이 '따블'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입성하자 관망세가 잦아들면서 신규 상장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제도 시행으로 상장 직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든 점이 공모주 주가 급등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003530]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주 의무 보유 확약을 걸어야 우선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돼 상장 직후 시장 유통 물원주출장샵량이 적다 보니 공모주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공모주 시장 온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12월 IPO 시장은 지난달에 이어 호황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형적인 성수기 시즌인 데다, 7월 이후 새롭게 적용된 IPO 제도 규정에 따라 관망을 보이던 많은 기업이 지난달에 이어 IPO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형급 기업인 리브스메드, 세미파이브 등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어 12월 IPO 기업의 예상 시가총액은 3조5천억∼4조1천억원 수준을 예상한다"며 "역대 12월 상장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1조8천억원)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