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부터 꼭 101년전.
제국주의 일본의 한반도 강점에 맞서 당당히 독립국 임을 만방에 알리려 방방곡곡에서 조선인들이 태극기를 들며 대한독립을 외쳤습니다.

기개높여 독립을 외쳤건만 일본제국주의의 강점기는 그로부터도
26년이나 더 지속되었습니다.
그동안 독립선언서의 연명에 이름을 올린 민족대표 33인 중 많은 이들이 변절하여 친일로 돌아서는 민족반역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나약함을 아시니 우리가 연대하게 하옵소서.
거대 구조악에 맞서서 이길 방법은 서로 연대하는 길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힘겹게 버티다가 몸과 마음의 기력과 의지가 약해져 타협하고
변절하지 않게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열이, 열보다는 백이, 훨씬 강한 힘이
되는것을 알고 기꺼이 연대하게 하옵소서!
혼자 열걸음 앞서가고자 욕심과 교만을 부리게 하지 마시고 조금
다른 듯한 이웃들과 의견모아 손잡고 더디더라도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국내외적으로 질병이 창궐하고 세계경제는 나날이 침체일로로
치달으며 많은 적폐들을 개혁해야 하는 난제들이 우리앞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많은 숙제를 풀 수 있는
지혜의 단초임을 알게하소서.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우리를 서울제일교회로 부르신 하나님,
이제 우리를 어딘가 쓰일 곳으로 보내실 하나님!
주신 각자의 소명을 소중히 여기고 게으름 피우지 않게
이끌어 주소서.

하나님!
우리 서울제일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신한 선구자적 메시지가 선포되는 교회, 은혜롭고 아름다운
찬양이 늘 흐르는 교회, 냉기가 서린곳에 따스한 온기를 전파하는
교회,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소수자 부당한 핍박을 받거나
착취당하는자 그들의 편에서 함께하는 교회, 환경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일에 동참하는 교회, 나아가서 바로 지금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데 적극 앞장서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을 서울제일교회를 그 일을 이루는 도구로 써주시길
간절히  원하옵니다.
연로하신 신앙의 선배 어르신들과 질병의 고난을 당하는 여러
교우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무엇보다 고난에 맞서는 용기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단위에 세우신 주님의 종 정원진 목사님의 입으로 선포되는
말씀에 힘을 주시고
예배와 교회내외의 모든 프로그램에 관해 애쓰시는 권속과
봉사자들에게 지치지않는 열정을 주옵소서.
이시간 여러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교우들에게도 같은 은혜와
감동이 임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부족한 능력의 한계를 스스로 아오니 그 한계에 당신의
무한하신 능력을 더하여 선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대속자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