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발표2제15회 한일합동수양회 발제
니시카타마치교회 시라이 아이코
이번에 서울제일교회와 니시카타마치교회 자매관계 체결 30주년 기념지 봉헌도 행하여집니다. 제15회 한일합동수양회에서 발제의 기회가 주어진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한일합동수양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으로 다섯 번째가 됩니다. 자매관계 체결 30주년 기념지와 이어 생각해보면 자매관계 제5기 후반, 제6기, 제7기가 됩니다. 30년에 이르는 양 교회 관계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기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합동수양회 준비 위원장을 맡고,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신데도 발제를 하게 된 것은 제 나름대로 지금까지 합동수양회를 통해 경험한 것, 궁리해온 것을, 이 기회에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에게 있어서 한국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말이지만 “가깝고도 먼 나라”이었습니다. 제11회 한일합동수양회에 참가 한국을 방문 했던 것이, 처음의 한국이었습니다. 그때 까지 제 주위에서 전혀 한국이나 한반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친구로서 가족단위로 사귀고 있던 한국인 일가도 있었습니다. 중학․고등학교의 동급생에는 재일 한국인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유학생과 사귈 기회도 있습니다. 20년 이상 교류를 하던 예전부터의 유학생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한국은 오랫동안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나라였습니다. 관심이 없다는 것, 그 자체가 차별이 있다고 하는 의견도 들었습니다만, 그것에 대해서는, 결국 한국이나 한반도, 그리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생각 할 기회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지식이 없었다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니시카타마치교회에서 교회생활을 시작하여, 권유 받은 대로 1999년 서울에서 개최된 합동수양회에 참가했던 저에게는, 그것이 한국과 일본의 역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 3회의 합동수양회도 물론, 저의 생각을 깊게 하는 요소로 되었습니다만, 저에게 무엇보다 인상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는 바와 같이 서울제일교회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노회와 저와 니시카타마치교회가 속한 일본기독교단 동경교구북지구와 선교협약을 토대로, 선교협력과 교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서 한일 청소년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올해 여름으로 4회째가 되는 한일청소년 합동수양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행하여졌던 그 제1회 청소년의 인솔과 작년 동경에서 개최되었던 제3회를 실행위원으로서 봉사하였던 경험은, 저에게 대단히 큰 성과로 되었습니다.
특히 2004년 제1회에는 북지구에서 5명의 중학생이 서울노회 청소년수양회에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가운데 4명은 동경 미션스쿨에 다니는 여자중학생이었습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때마침 이른바 한류 붐이 시작된 시기로, 인천공항 이곳저곳에 배용준이 상냥하게 웃고 있는 사람 키만 한 크기의 사진이 우리들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그 때는 수양회에 합류하기 전에 일본에서 참가자를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반도 남북분단을 실감하는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제3터널, 통일촌 등 견학 이었습니다. 그러한 특별프로그램 가운데 제암리 순국기념관 견학은 참가자는 물론의 일이고, 저에게 있어서도 잊어지지 않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과거 일본이 한반도에서 저지른 침략의 역사에 대해 막연한 지식은 가지고 있었으나, 그것은 4명의 여자중학생과 거의 다름없는 수준의 지식이었습니다. 학교 등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역사의 진실을 눈앞에서 마주쳤다는 것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제암리라는 60년 이상 전의 진실이 확실하게 저를 압박해왔다는 경험이었습니다. 기념관 뒷산에 있는 희생자들의 합장묘에 당시 서울노회 교육부 신목사와 야마모토유지 목사가 꽃을 올리고 전원이 기도를 드렸던 것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많은 일본인들이 지금도 그와 같이 생각하고 있다고 느끼지만, 그때 까지 저는 일본이 일찍이 아시아 나라들을 침략하고,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괴롭힌 것은 사실로서 인정하는 것으로, 저와 관계없는 과거의 사람들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단히 불행한 일이었지만, 저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식의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그때까지 제게는 그러한 사실과 마주 대하는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매우 짧은 시간이었으나 제암리에서의 경험은, 그 뒤로 저를 조금씩 변화 시켜왔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지금도 그다지 변하지 않고, 더욱 배울 것은 많이 있지만 한국은 저에게 “가까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967년에 나온 일본기독교단의 전쟁책임고백이 제 자신의 것으로 된 것은 최대의 변화였습니다. 지금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깔끔하게 과거를 향해 사죄하는 것에 의해, 일찍이 일본이 침략한 나라들과 참다운 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회개와 사죄를 하지 않고 우호를 실현할 수가 없습니다.
야마모토유지 목사가 2004년 10월 일본기독교단 동경교구북지구의 기관지 “북두성”에 기고하신 문장이 생각납니다. 「서울노회와 선교협력의 목적 “화해를 위해”」라는 제목이 붙은 문장이지만 당시 한류 붐이라고 외치던 가운데 「히노마루(일본 國旗)」「기미가요(國歌)」문제, 역사교과서 문제에 언급하고 또다시 아시아와 결렬의 위기에 있는 일본을 걱정하고 두려워한 다음에 야마모토목사는 이와 같이 쓰셨습니다.
그와 같은 가운데 교회야말로, 앞의 이야기를 빌린다면 틀림없이 「정치가 할 수 없었던 것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것은 교회가 무엇인가 의식이 높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과 같은 의미는 전혀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곤란한 「회개」를 우리 그리스도인은 재빨리 이루어 갈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의해 용서받고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알고 있는 자만이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의 죄 책임을 고백할 수 있도록 되는 것입니다.
그 때, 서울노회 형제자매는 우리들의 회개를 틀림없이 받아들여 주겠지요. 스스로의 죄도 또한 주님에 의해 용서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그리스도인이야말로 이웃을 용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선교협약의 목적은 단 한 가지, 「그것은 주님과 함께하는 화해」입니다.
이것은 서울노회와 북지구의 선교협력에 의한 것이지만 자매관계체결 30주년 기념지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서울제일교회와 니시카타마치교회는 이미 30년 전에 이 주님과 함께하는 화해의 걸음을 시작했다는 것에, 지금 새삼스레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중개자이신 주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들 사이에 서 주셨기 때문에 가능케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화해의 걸음걸이는 지금도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9일 개최된 이번 합동수양회를 준비하는 사전학습회에서 말씀해주셨던 야마다 사다오씨는 기념지 제목「함께 가나안을 향하여, 30년」에 대해 우리들은 가나안에 도달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가나안을 목표로 함께 손을 잡고 나가자, 라는 의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부제가 「-화해의 계속과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기도-」로 되어 있다는 것도 또한, 의미 깊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해야만 하는 일이고, 그 기도는 그야말로 「광야의 기도」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드리는 기도는 반드시 들어주시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습니다. 앞서 말한 한일청소년합동수양회 한국에서의 제1회와 동경에서 개최된 제3회에 참가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참가자가, 작년 수양회보고서에 실린 문장의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감상이 적혀있었습니다.
헤어질 때는 역시 쓸쓸하였지만, 서로에게 대단히 추억에 남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으로도 관계가 복잡하지만, 젊은 우리들에게는 그런 것은 관계가 없고 , 언어도 나이도 틀리지만, 영어로 말하기도 하고, 손짓 발짓 등을 하면 대부분 통하기도 하여, 평소에는 절대로 할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이 감상은 아무것도 이해하고 있지 않은 젊은이의 안이함이라고 엄하게 꾸짖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래도 저는 한일양국의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찾아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보고서 가운데, 일본에서 참가한 재일 한국인 남자 고등학생이 쓴 문장의 제목은 『NO BORDER(국경이 없음)』이었습니다. 한일 양국의 청소년교류 경험에서, 지금부터의 시대를 살아갈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어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도 우리들이 우선 회개하고, 이웃과 화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여기에서 저는 일찍이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에 대해 저지른 수많은 나쁜 소행에 대해, 다시 깊은 사죄를 하고 용서를 청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울제일교회의 형제자매가 이 30년 자매관계 발자취를 통해, 화해의 길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을 마음으로부터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그 화해를 중개하여주신 주 예수그리스도의 존재를 믿고, 하나님의 일을 증명해나가고 싶다는 것을 마음으로 원합니다.
主題発表２
第１５回日韓合同修養会 発題
西片町教会 白井 愛子
この度、ソウルチェイル教会と西片町教会の姉妹関係締結三十周年記念誌奉献も行われる、第１５回日韓合同修養会において、発題の機会を与えられましたことを心より感謝いたします。
私は、日韓合同修養会の参加は、今回で５回目となります。姉妹関係締結三十周年記念誌に沿って考えますと、姉妹関係第５期の後半、第６期、第７期となります。３０年にわたる両教会の関係の三分の一にも満たない期間です。にもかかわらず、合同修養会の準備委員長をお引き受けし、他にふさわしい方も多くいらっしゃるのに発題をさせていただくことにいたしましたのは、私なりに今までに合同修養会を通して経験したこと、考えてきたことを、この機会に皆様にお伝えしたいと考えたからです。
まず、私にとって韓国とは、よく言われる言葉ですが、“近くて遠い国”でした。第１１回日韓合同修養会に参加し韓国を訪問したのが、初めての韓国でした。それまで、私の周囲でまったく韓国や朝鮮半島について語られなか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でした。父の友人で家族ぐるみのお付き合いしていた韓国人ご一家もありました。中学・高校の同級生には在日の方もいました。大学で仕事をしておりますので、韓国からの留学生と触れ合う機会もあります。２０年以上交流のあるかつての留学生もいます。それにもかかわらず、私にとって韓国は長い間、あまり関心がない国でした。関心がないこと、それ自体が差別であるという意見も聞きますが、そのことについて、つまり韓国や朝鮮半島、そして韓国と日本の関係について考える機会がなかった、なによりも知識がなかったことに起因することでした。
西片町教会で教会生活を始め、誘われるままに１９９９年ソウルで行われた合同修養会に参加した私には、そのことが韓国と日本の歴史について考えるきっかけとなりました。その後の３回の合同修養会も勿論、私の考えを深める要素となりましたが、私にとって最も印象的な出来事があります。
皆様もご存知のように、ソウルチェイル教会の属する韓国基督教長老会ソウル老会と、私ども西片町教会の属する日本基督教団東京教区北支区とは宣教協約に基づき、宣教協力と交流を続けております。その一環として、日韓の青少年の交流を目的とする今年の夏で４回目となる日韓青少年合同修養会が毎年開催されています。韓国で行われたその第１回での青少年の引率と、昨年東京で開催された第３回を実行委員としてお手伝いさせていただいた経験は、私にはとても大きなものとなっています。
殊に、２００４年の第１回には、北支区から５名の中学生がソウル老会青少年修養会に参加しました。参加者の内４名は東京のミッションスクールに通う女子中学生でした。当時日本はちょうどいわゆる韓流ブームが始まった時期で、仁川空港のあちらこちらにペ・ヨンジュンがにこやかに笑っている等身大の写真が私たちを迎えてくれました。そのときは、修養会に合流する前に、日本からの参加者のために特別なプログラムが用意されていました。朝鮮半島南北分断を実感する都羅山駅、都羅展望台、第３トンネル、統一村などの見学もありました。それらの特別プログラムの中で、堤岩里殉国記念館見学は、参加者は勿論のこと、私にとっても忘れられない経験でした。私は、過去に日本が朝鮮半島で行った侵略の歴史について、漠然とした知識は持っていましたが、それは４名の女子中学生とほとんど変わらないレベルの知識でした。学校等では決して学ぶことのできない歴史の真実を目の当たりにしたことは、大きな衝撃でした。堤岩里は、６０年以上前の事実が、まさに私に迫ってきた経験でした。記念館の裏山にある犠牲者の合葬墓に、当時のソウル老会教育部の申牧師と山本裕司牧師が花を捧げ、全員で祈りを捧げたことを今も忘れることができません。
多くの日本人が今もそのように考えていると思いますが、それまでの私は、日本がかつてアジアの国々を侵略し、その地に住む人々を苦しめたことは、事実として認めるものの、私とは関係ない過去の人々がしたことであると考えていました。それは大変不幸なことではあるけれど、私には責任はないという考え方でした。今思うと、ほんとうに恥ずかしいことですが、それまでの私にはそういった事実と向き合う機会が全くありませんでした。しかし、本当に短い時間でしたが堤岩里での経験は、その後の私を少しずつ変えていきました。不勉強であることは今もあまり変わらず、まだまだ学ぶことは多くありますが、韓国は私にとって“近い国“になりました。そして、１９６７年に出された日本基督教団の戦争責任告白が、自らのものとなったことは最大の変化でした。今を生きる私たちがきちんと過去に向き合い謝罪をすることによって、かつて日本が侵略した国々と真の友好関係を築いていくことができます。悔い改めと謝罪なくして、友好が実現することはありません。
山本裕司牧師が、２００４年１０月に、日本基督教団東京教区北支区の機関紙“北斗星”に書かれた文章を思い出します。「ソウル老会との宣教協力の目的“和解のために”」と題された文章ですが、当時韓流ブームと言われる中で、「日の丸」「君が代」問題、歴史教科書問題に言及し、再びアジアと決裂の危機にある日本を危惧なさった後で、山本牧師はこのように書いています。
そのような中で教会こそ、先の言葉を借りるならまさに「政治がなしえなかったことをなしうる」可能性を持つと私は思います。それは、教会が何か意識が高いからというような意味では全くありません。誰にとっても困難な「悔い改め」を、私たちキリスト者はいち早くなすことが出来る存在だからです。主の十字架によって赦されていることを真に知った者だけが、恐れず自らの罪責を告白出来るようになるのです。
その時、ソウル老会の兄弟姉妹は、私たちの悔い改めをきっと受け入れてくれることでしょう。自らの罪もまた主によって赦されていることを知るキリスト者こそ、隣人を赦すことが出来るようになるからです。私たちの宣教協約の目的はただ一つ、「それは主にある和解」です。
これは、ソウル老会と北支区の宣教協力に寄せるものですが、姉妹関係締結三十周年記念誌からもよく分かるように、ソウルチェイル教会と西片町教会は、既に３０年前にこの主にある和解への歩みを始めていたことに、今あらためて驚かされます。しかし、それは、仲介者である主イエス・キリストが私たちの間に立っていてくださるからこそ可能になりました。
しかも、その和解の歩みは、今もなお続いています。９月９日に行われた今回の合同修養会に備えた事前学習会で、お話をしてくださった山田貞夫兄は、記念誌の題名「カナンをめざして共に、３０年」について、私たちはカナンに到達したのではなく、これからもカナンをめざして共に手を携えて進んでいく、という意味であると話されました。また、副題が「－和解の継続と東アジアの平和のための祈り－」となっていることもまた、意味深いものがあります。それは、教会のなすべき業であり、その祈りはまさに「荒れ野の祈り」でなくてはならないともお話しになりました。
私たちの捧げる祈りは必ずや聞きとげられることを信じます。先にお話しした日韓青少年合同修養会の韓国での第１回と東京で開催された第３回に参加した、現在高校３年生の参加者が、昨年の修養会の報告書に寄せた文章の最後で、次のような感想を述べています。
お別れの時はやっぱり寂しかったけど、お互いにとても思い出に残る良い経験になったと思います。日本と韓国は歴史的にも関係は複雑ですが、若い私達にとってはそんなことは関係なく、言葉も年齢も違うけど、英語で話したり、身振り手振りなどをすればほとんど通じるし、普段は絶対に出来ない貴重な経験でした。
本当に楽しかったです。
この感想を、何も理解していない若者の安易さと決めつけてしまうことも可能です。でも、私は日韓両国の若者たちに希望を見出したいと思いました。同じ報告書の中で、日本側から参加した在日韓国人の男子高校生が記した文章の題名は、『NOBORDER』でした。日韓両国の青少年交流の経験から、これからの時代を生きていく若者たちが、国境を越えて手を携えて共に歩んでいくことを切望いたします。そのためにも、私たちがまず悔い改め、隣人と和解しなくてはいけません。ここに私は、かつて我が国が東アジアの国々に対して行った数々の所業に対し、あらためて深くお詫びをし、赦しを乞いたいと思います。そして、ソウルチェイル教会の兄弟姉妹が、この３０年の姉妹関係の歩みを通して、和解の道を示してくださっていることを心から感謝いたします。何よりも、その和解を取り持ってくださった主イエス・キリストの存在を信じ、神様の御業を証していきたいと心より願い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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