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목회서신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의 오른손을 붙잡고 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돕겠다.”

(사 41:13)

  사랑하는 서울제일교회 교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도우심이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연일 매스컴을 통해 쏟아지는 ‘코로나19’ 전국 확산 소식에 매우 불안하실 줄 압니다. 더구나 그 확산의 진원지가 종교집회 때문이어서 더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에 교회는 지난 주일에 ‘긴급임시당회’를 열고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아래와 같은 결의를 하였습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교회의 방침에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사순절 기간 동안 개인적인 ‘영성훈련’과 ‘탄소금식’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3월 말까지

(1) ‘주일예배’를 제외한 ‘모든 집회’를 열지 않는다.

(2) 주일예배의 안전강화를 위해

   ① 마스크 필수 착용, 악수(신체 접촉) 금지, 손세정 강화, 손수건 지참을 준수한다.

   ② 공동식사를 중지하고, 식사 대용으로 떡을 준비한다.

   ③ 성가대 운영을 중단하고, 찬양은 ‘개인 특송’으로 대체한다.

(3) ‘유치부’와 ‘어린이부’는 방학을 한다.

(4) 교회를 빌려서 사용하는 모든 모임을 취소하고 대관을 불허한다.

  이와 더불어 교회는 ‘예배 실황 중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교회 홈페이지에 ‘주일예배 동영상’을 되도록 빨리 올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성경공부 오전반과 오후반 카톡방을 개설하여 그곳을 통해 ‘성서통독 성경공부’를 진행할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당분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교회 활동이 위축되겠지만, 각자 삶의 자리에서 신도회 카톡방을 통해 안내될 ‘사순절 영성훈련과 탄소금식’에 힘써서 귀한 믿음의 열매를 맺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도움이나 기도가 필요하신 교우는 언제든 목회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더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아무 근심과 걱정 없이 교회에서 예배드릴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번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의 평안을 빕니다.

2020년 2월 25일

서울제일교회 담임목사 정원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