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받았을 때 친일을 주장하고 거기에 동조했던 사람들을 우리 역사는 민족반역자로 단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서를 읽어보면 예레미야가 민족반역자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친바빌론 정책을 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레미야의 이 친바빌론 정책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것부터 먼저 살펴본 후 예레미야서의 나머지 부분을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예레미야는 반바빌론주의자들을 강력히 비판합니다. 이들은 여호야김 정권 때부터 세력을 강화시킨 지배분파의 하나로서 여호야김의 주요 지지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아마도 요시아 개혁의 한 중요한 요소인 ‘민중적 개혁’으로 인해 실제적으로 상당한 손실을 당해야 했던 대지주를 비롯한 대자산가들이 중심이 된 지배분파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사제, 예언자, 학자, 관리 등을 포괄하는 다양한 기능으로 지배기구의 요소요소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2:8). 이들이 정부 내에서 급속히 부상했던 것은 요시아가 죽은 이후 이집트에 의해 친이집트 정부가 강제로 유다에 세워지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합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이런 입장의 상징적 대표자는 여호야김이었습니다. 그런데 주전 605년 이집트가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빌론에게 패배함으로써 유다에 대한 종주권이 바빌론으로 이행하자, 이 집단은 대외정책에서 기본적으로 반바빌론 노선을 추구하게 됩니다. 요컨대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명분으로 반바빌론이라는, 이른바 민족주의를 내세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이들의 민족주의를 소위 ‘맹목적 민족주의’ 정도로 파악합니다. 그가 보기에 이들은 자기들의 구차한 이익을 위해

서 승산 없는 대외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이에 대한 공격으로서, “유다는 바빌론에게 멸망하고 말리라”는 신탁을 선포합니다(10:17-22). 그가 보기에 여호야김 정부 당국 및 시드기야 정부의 여호야김 잔당들이 국가를 주도하는 한, 그런 정부는 차라리 멸망하는 게 나았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여호야김 시절의 오랜 지하활동과 시드기야 시절의 정국 주도권 투쟁에서 계속 실패하였던 예레미야의 경험의 소산으로 나온 차선적 대안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반바빌론파들의 ‘맹목적 애국주의’ 뒤편에서 부유층에게 빼앗기고, 관리들에게 짓밟히고 예언자와 사제들에게 속임을 당해야 하는 민중현실을 뼈저리게 묵도했습니다. 이런 정권이라면 도대체 존재할 이유가 무엇인가? 예레미야의 이런 판단은 메시아사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23:3-8). 기존의 지배세력에게서 무너져버린 정의에 대한 희망을, 이제 그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서 갑자기 나타나서 올바르게 정치를 편 신적 대리자인 메시아를 기대합니다. 그리하면 평등한 사회질서를 축으로 하는 씨족공동체적 평등논리가 강력한 왕국에 의해 지켜질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이러한 ‘반체제적 메시아사상’은 민족의 자치정부, 더 나아가서는 강력한 왕국이라는 기대를 ‘민중의 자치정부’, 더 나아가서는 강력한 왕국이라는 기대를 ‘민중의 권리회복’의 차원과 동질적인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동시에 확보되지 않는 한 어느 것 하나도 실현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요시아 개혁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목적은 민중에 있었지 왕권강화에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왕권은 단지 지주들의 계급적 착취를 정치적, 종교-이데올로기적 체제로서 막아줄 상위의 힘에 불과했습니다. 고대 아시아 사회 각 지배층이 국가의 상징적 중심인 왕을 매개로 하여 착취를 유지, 재생산하던 사회였다면, ‘정의로운 왕’의 기준은 인격이나 혈통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즉, 예레미야의 눈에 보이는 ‘정의로운 통치자’는 바빌론 왕이어도 상관없고, 바빌론 왕이 위임한 대리통치자여도 상관없었습니다. 단 그의 정책이 민중에 대한 억압을 분쇄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 말입니다.

이런 예레미야의 꿈은 끊임없이 현실 속에서 이 정의로운 통치자의 역할을 맡아 줄 이를 발견하려는 그의 노력과 결부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유다가 멸망한 이후, 바빌론 왕이 이 지역의 총독으로 위임한 그달리야를 주목하였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예레미야는 이 인물을 ‘정의로운 왕’ 즉 메시아로 생각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그달리야 정부에 적극 참여하여 자신이 꿈꾸어 왔던 이상적 사회, 즉 민중이 권리를 회복하는 사회, 강자와 약자가 없어지는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의 이 마지막 시도조차도 맹목적인 민족주의자였던 한 야심 많은 인물로 대표되는 집단에 의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이제까지 예레미야서의 신탁은 몇몇 대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유다에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과 내일 읽을 46-51장의 내용은 유다 이외의 여러 민족들에 관한 본격적인 신탁입니다. 이 신탁 덕분에 ‘민족들의 예언자’라는 이름이 왜 예레미야에게 주어졌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러 민족들에 대한 신탁의 핵심은 이사야 24-27장과 아모스 1장 2절-2장 16절과 같이 하나님의 주권에 바탕을 둡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여러 민족의 우상숭배를 징벌하는데 이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빌론도 우상숭배에 빠지거나 도구 역할 이상의 폭력을 행사하였을 경우에는 하나님께 가차없이 책벌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대목에는 열 민족이 거론되는데, 바빌론이 맨 나중에 덧붙여 나옵니다. 거론되는 순서에 따라 이집트, 블레셋, 모압, 암몬, 에돔, 시리아 등 처음 여섯 나라와 바빌론은 다른 예언서에서도 단죄의 대상으로 자주 등장합니다.(참조 사 13-23장; 겔 25-32장; 암 1:3-2:3).

46장에 나오는 이집트 신탁은 주로 갈그미스 전투와 관련이 있습니다. 갈그미스는 오늘날 시리아와 터키 사이의 국경 도시 제라블루스에 자리잡았던 성읍입니다. 기원전 605년 앗시리아와 바빌론이 맞붙었을 때 앗시리아를 돕기 위해 올라갔던 이집트 느고의 군대가 바로 이곳에서 대패하였습니다.

47장에는 블레셋 신탁이 나오는데, 이것은 갈그미스 전투 이후 느부갓네살이 여러 민족을 계속 징벌해 나간 상황과 그 뒤에 이집트인들의 침략을 받은 상황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8장은 모압에 관한 신탁입니다. 사해 동부에 자리잡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모압의 역사에는 비교적 큰 재앙은 없었습니다. 이 모압 신탁은 특정한 역사적 사건에 맞추어 내려진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는 모든 민족의 주인이시라는 예레미야의 생각을 드러내기 위한 것입니다.

49장에는 그 밖의 다른 민족들의 운명을 다룹니다. 암몬은 요단 동부 모압보다 북쪽에 위치한 나라로 옛날부터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었습니다. 49장 1-6절에서 예레미야는 암몬인들이 주전 721년 북 왕국이 멸망한 뒤에 갓 땅을 차지한 것을 질책합니다. 49장 7-22절의 신탁은 예루살렘의 멸망(주전 587년) 때 에돔이 보여 준 태도에 초점을 맞춥니다(옵 1:11 참조). 49장 23-27절에 나오는 신탁은 기원전 605년 갈그미스 전투 직후에 나온 것이 확실합니다. 갈그미스 전투에서 이집트와 앗시리아 동맹군을 격파한 느부갓네살이 다마스쿠스, 하맛, 아르밧 등 시리아인들의 성읍을 점령하기 시작한 것은 이 신탁이 내린 다음부터입니다. 49장 28-33절에 언급된 게달과 하솔은 아랍 부족들입니다. 주전 599년 느부갓네살은 아랍 부족들의 땅 아라비아를 약탈했습니다. 게달은 아라비아 북쪽에 정착한 유목민들로서 양을 치고(사 21:16-17) 페니키아와 무역을 하며(겔 27:21) 활을 잘 쏘는(사 21:16-17) 부족이었습니다. 이사야 42장 11절에 따르면 하솔은 아랍 부족들을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49장의 마지막 부분(34-39절)에 나오는 엘람은 주전 2천년 대에 바빌론 동쪽에 자리잡았던 나라로 그 수도는 수스였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엘람은 이 신탁이 내려진 주전 597년에는 앗시리아에 잃었던 주권을 되찾았으나 고대 근동에서 더 이상 중요한 구실을 하지 못합니다.▩

50-51장에서 예레미야는 민족들에 관한 신탁을 바빌론 신탁으로 마무리합니다. 바빌론의 몰락에 관한 신탁에 지면을 이처럼 많이 할애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빌론의 운명은 유배를 체험하고 있는 예레미야의 동시대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회복과 쇄신은 바빌론의 멸망을 전제로 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만일 초강대국 바빌론을 통제하지 못하신다면 온 세상의 창조주시요 역사의 주인이시며 만물의 주재자로서 그분의 권위가 심각하게 도전을 받을 것입니다.

바빌론은 바빌론의 몰락과 흩어진 이스라엘의 구원을 두 축으로 삼는데, 바빌론과 이스라엘에 관한 언급이 번갈아 나오는 신탁의 구성 자체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주님께서는 벨과 마르둑 같은 바빌론의 신들을 쓰레기요 무능한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선언하십니다(50:1-10). 오직 이스라엘의 주님만이 살아 계신 하나님이요 온 세상의 주인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희망은 야훼와 이방신들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나 온갖 잡신을 섬기는 다신주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정확하게 통제하시는 유일하신 주님께 있습니다.

민족들에 관한 신탁은 개별적 특성을 지니면서도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민족들의 거만함을 반드시 징벌하십니다. 이 거만함은 자신들이 가진 금은보화, 지혜,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들의 우상숭배를 징벌하십니다. 우상들은 자기네 손으로 만든 것이므로 우상을 숭배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들을 숭배한다는 말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민족들의 경거망동함을 징벌하십니다. 민족들은 이스라엘을 징벌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필요 이상으로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다루고 자신들의 힘만 과시하다 망하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집트와 바빌론입니다.

52장은 열왕기하 24장 19절-25장 30절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복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여기서는 게달리아의 살해 이야기를 빠뜨린 대신 유배자의 숫자를 밝힌 것뿐입니다. 이 차이를 빼고는 두 기록 모두 예루살렘의 함락, 시드기야의 운명, 포로로 끌려간 여호야긴 왕에게 베풀어진 은전, 그의 37년 유배살이를 전합니다. 이 마지막 장은 예레미야가 전한 예언이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줄 목적으로 덧붙여진 것입니다.▩

제 이름은 ‘에스겔’입니다.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또는 ‘하나님께서 나를 무장시키셨다’라는 뜻이죠. 저는 예루살렘의 대사제 사독의 후손인 사제 부시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1:3; 44:15). 아버지가 사제였으니 저도 당연히 사제가 되었죠. 하지만 저는 비운의 사제였습니다. 바빌로니아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유다의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려갔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있어야 할 곳은 성전인데 낯선 땅 바빌론으로 끌려간 판국이니, 날마다 제사를 드리는 사제 본연의 역할은 더 이상 수행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래서 유배지에 온 지 5년째로 접어들었을 때에(기원전 593년 경), 답답한 마음을 금치 못해 그발강 가를 찾았습니다.

아무런 속박 없이 자유롭게 흘러가는 강물을 내려다보는 제 마음은 모든 일에 행동의 제약을 받으며 살아가는 유배민의 삶에 종지부를 찍고 유배 오기 이전에 고국에서 누렸던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는 바람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야훼 하나님께서 바로 그 그발강 가에서 저에게 환시를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소명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2:1). 이 말씀을 듣는 순간 제 운명은 달라졌습니다. 이후로 한 평생을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예언자로서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저는 이스라엘 백성의 파수꾼(3:17)이요, 보초(33:6)로서 22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실 팔레스타인이 아닌 바빌론에서 제가 예언자로 불리움을 받았다는 사실은 실의에 빠진 유배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기 시작함으로써, 이제 유배지 바빌론은 더 이상 하나님이 역사하지 못하는 버려진 땅이 아니라, 수난 당하는 당신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당신 계획을 알리시는 현장임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배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사제가 아니라 예언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제가 무슨 메시지를 선포할 지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운이 기울어 가는 상황에서 예언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못할 일이었습니다. 여호야긴 왕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려와서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놀라운 역사를 미리 목격하고는 그 슬픈 소식을 제 안에만 담아두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전해야 했으니까요. 예루살렘이 멸망하리라는 예언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처음 받았을 때에는 너무나 놀라 혀가 입천장에 착 달라붙어 말을 꺼낼 수가 없더군요. 그러자 하나님은 저를 손으로 억세게 잡으시어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드시 선포해야 된다며 다그치시더군요. 그래도 말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흙벽돌을 가져다 앞에 놓고 예루살렘 지도를 새겼습니다. 그리고는 성벽을 허무는 쇳덩이를 주변에 늘어놓고는 포위망이 좁혀 들어가는 장면을 연출했지요. 예루살렘이 여지없이 망하리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했던 거지요.

이후로도 저는 상징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께 받은 메시지를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것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 쪽의 표와 같습니다. 이렇듯 저는 온 몸을 다해, 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남들이 저를 미친 사람 보듯 해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야훼께서 늘 저를 강하게 해주셨답니다.▩       

에스겔서는 주전 586년에 있었던 예루살렘 함락을 전환점으로 심판의 예언과 복구의 예언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즉, 4장부터 32장까지가 심판과 위협, 파멸에 관한 예언이고, 그 기간은 7년 동안입니다. 33장부터 48장까지가 위로와 격려, 복구의 희망이 중심인데, 15년 동안의 예언입니다.

심판 예언은 다시 4장부터 24장까지의 성전 파괴 예언과 25장부터 32장까지의 이방 민족을 향한 심판 예언으로 구분됩니다. 에스겔은 원래 사제였기에 그의 예언과 신탁은 예루살렘 성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동시대에 활동한 예레미야 역시 사제 출신이었지만,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면서 바빌론 유배자들에게 편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반면, 에스겔은 바빌론에서 활동하면서 예루살렘의 유다인들에게 편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예루살렘 성전에 관한 예언이 중요하게 떠오릅니다.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을 어머니와 같은 사랑으로 보살피시고 약혼한 연인처럼 대했지만 백성들은 우상숭배로 몸을 더럽혔습니다. 에스겔을 통해 여러 번 심판의 날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회개하도록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계속 거역하기에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은 성전을 떠나고 성전은 파괴되어 처참한 신세가 되리라고 선언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이 당할 고통은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며 야훼 하나님을 알아보게 하려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4-24장). 

25-32장은 이스라엘의 멸망을 조롱하고 빈정대는 이방민족에 대한 야훼의 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바빌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통해 이를 이룰 것이라고 함으로써 야훼 하나님은 온 세상 모든 민족의 주님이시며 전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일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