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심장 1강
| 2019.11.06.
길잡이
정원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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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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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심장 : 신앙생활의 재발견 (2009)
The Heart of Christianity : Rediscovering a Life of Faith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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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Marcus J. Borg (1942~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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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 : 신학자(theologian) + 기독교인(christian)
∙신앙 이력 : 모태신앙(노스다코타주, 루터교) → 10대 사춘기 불가지론자 → 20대 무신론자 or 불신자 → 30대 신앙 회복, 이후 열렬한 신자
∙주요 경력 : 오리건주립대학교 종교와 문화 분야 (명예)교수, 신약성서, 역사적 예수, 기독교 일반
∙기타 경력 : 종교학과에서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 또는 무종교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 여러 교회에서 ‘교회동창생 후보’들을 가르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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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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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lict and Social Change (1971)
∙The Year of Luke: Advent/Christmas/Epiphany (1976)
∙Conflict, Holiness and Politics in the Teachings of Jesus. Studies in the Bible and early Christianity (1981)
∙Jesus. A New Vision: spirit, culture, and the life of discipleship (1987) / 예수 새로 보기 (1997)
∙Jesus in Contemporary Scholarship (1994)
∙Meeting Jesus Again for the First Time: the historical Jesus & the heart of contemporary faith (1994) /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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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스 (1995)
∙The God We Never Knew: Beyond Dogmatic Religion to a More Authentic Contemporary Faith (1997) / 새로 만난 하나님 (2001)
∙The Meaning of Jesus: Two Visions with N. T. Wright (1999) / 예수의 의미 (2001)
∙Reading the Bible Again for the First Time: Taking the Bible Seriously but Not Literally (2001) / 성경 새롭게 다시 읽기 (2004)
∙The Heart of Christianity: Rediscovering a Life of Faith (2003) / 기독교의 심장 (2009)
∙Jesus: Uncovering the Life, Teachings and Relevance of a Religious Revolutionary (2006)
∙The Last Week: A Day-by-Day Account of Jesus's Final Week in Jerusalem with John Dominic Crossan (2006), 마지막 일주일 (2012)
∙The First Christmas: What the Gospels Really Teach About Jesus’s Birth, with John Dominic Crossan (2007), 첫 번째 크리스마스 (2011)
∙The First Paul: Reclaiming the Radical Visionary Behind the Church's Conservative Icon, with John Dominic Crossan (2009), 첫 번째 바울의 복음 (2010)
∙Conversations with Scripture: The Gospel of Mark (2009)
∙Putting Away Childish Things: A Tale of Modern Faith (2010) / 소설
∙Speaking Christian: Why Christian Words Have Lost Their Meaning and how they can be restored (2011) / 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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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lution of the Word: The New Testament in the Order the Books Were Written (2013)
∙Convictions: How I Learned What Matters Most (2014)
∙Days of Awe and Wonder: how to be a Christian in the twenty-first century (2017) / 놀라움과 경외의 나날들 (2019)
※한국어 제목이 있는 책은 번역본이 출판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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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오늘날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기독교의 ‘심장’ 곧 기독교와 기독교인의 삶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관해 이 책은 서로 다른 두 대답을 제시한다. 첫째 대답은 기독교에 대한 ‘과거의(earlier) 비전’이며, 둘째 대답은 ‘새롭게 등장하는(emerging) 비전’이다. 이 두 비전 모두 오늘날 세계의 교회들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기독교인을 크게 둘로 심각하게 분열시키고 있다.
∙확신 : 기독교가 오늘날에도 말이 되며 의미가 있다는 확신. 즉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에 심각한 지적 장애물은 없다는 확신.
∙열정 : 기독교에 대한 과거의 이해방식이 별다른 의미가 없거나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해방식을 소개하고자 하는 열정.
∙이 책은 Borg 자신의 신앙적인 순례의 산물이며, 오랜 강연 경험과 그것을 통한 배움의 산물이며, 학문적 연구, (기독교인으로서의) 체험, 기억을 통합한 책이다.
∙이 책은 “신앙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할 신앙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1장 변화하는 시대에서 기독교의 심장
1. 변화와 갈등의 시대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의 심장’에 관해 심각하게 분열되어 있으며, 우리는 교회 안에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보수주의” vs. “자유주의” : “보수주의적”이란 용어와 “자유주의적”이라는 용어는 오늘날 기독교인들을 제대로 구분하는 용어가 되지 못한다. ⇒ “과거의”(earlier) vs. “새로운”(emerging)
∙과거의 방식과 새로운 방식 모두가 기독교 전통(tradition)을 이해하는 방식들이다.
∙오늘날 교회를 분열시키는 구체적인 문제들 : 여성안수, 동성애자, 기독교 배타주의
∙이러한 구체적인 문제점들 밑에는 성서와 그 권위를 어떻게 이해하는가 하는 보다 기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갈등이 깔려 있다. (빙산의 일각)
2.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은 기독교 전통과 기독교인의 삶을 “하나의 전체로서”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생겨나는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 패러다임(paradigm) 변화
∙예: 프톨레미(Ptolemy)의 패러다임(천동설)
⇒ 코페르니쿠스(Copernicus)의 패러다임(지동설)
∙두 패러다임 모두 똑같은 현상을 보는 방식이지만, 그 현상을 다르게 보는 방식이다. 또한 “전체”를 보는 방식이 바뀌자, 세부적인 것들을 보는 방식도 바뀌었다.
∙기독교인들은 지금 패러다임의 변화와 갈등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 갈등은 기독교 신학이나 행동의 단지 몇 가지 조항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기독교를 하나의 전체로서 보는 종합적인 방식 사이의 갈등이다.
3. 두 패러다임의 이야기: 계몽주의에 대한 응답
| 과거의 패러다임
|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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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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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작품
(성서무오설, 축자영감설)
하나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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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체험에 대한
인간(고대의 두 공동체)의 응답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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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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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적 권위(기원)
하나님의 말들 words of God
성서=거룩한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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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경전(지위)
(기초문서, 정체성문서, 지혜전통)
하나님의 말씀 Word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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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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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적-사실적
성서문자주의
진리/진실(true)=사실(fact)
사실적으로 참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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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은유적
진리/진실(true)>사실(fact)
con(with)-text
more-than-literal meaning
상호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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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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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와 윤리의 계시
(생활지침서,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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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전적 기능
(은총의 수단, 하나님 체험 매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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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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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것 중심
믿기 어려운 것을 믿는 것이 신앙
내세 중심
천국 가지 위해서 믿음
요구와 보상 중심
예수가 유일한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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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의 관계 중심
이생에서의 삶의 변화 중심
종교다원주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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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패러다임은 성서를 하나님의 유일한 계시로 간주하며, 성서의 문자적 의미를 강조하고, 기독교인의 생활을 나중에 구원받기 위한 현재의 믿음, 즉 하나님, 성경, 천당 가는 길로서의 예수를 믿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전형적으로 이 입장은 기독교를 유일한 참된 종교로 본다. 이 패러다임은 믿는 것이 핵심적인 요구사항이다. 믿음(believing)이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과거의 패러다임은 “기독교 전통”이 아니라, 기독교 전통을 이해하는 특수한 방식이며 비교적 최근의 방식으로서, 지난 몇 백 년 동안에 걸쳐 현대성과의 갈등에 의해 생겨난 방식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핵심적 특징들 역시 계몽주의에 대한 응답이다. 이것은 기독교가 과학, 역사학, 종교 다원주의, 문화적 다양성과 만나 생겨난 것이다.
4. 차이점들을 다리 놓는 작업
∙Borg는 기독교인이 되는 대조적인 이 두 가지 방식의 격차를 다리 놓을 수 있는 길을 강조한다.
∙기독교의 다양성 인식 : 역사적으로 또한 문화적으로, 기독교인이 되는 방식은 많이 있으며, 기독교를 해석하고 기독교인의 삶을 사는 방식도 많이 있다. 오직 하나의 올바른 방식은 없다.
∙두 패러다임이 공유하고 있는 것 : 이 두 패러다임은 그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확신들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하나님의 실재, 성서의 중심적 위치, 예수의 중심적 위치, 예수 안에 나타난 하나님과의 관계의 중요성, 변화 필요성, 기독교인의 삶의 관계적인(relational) 비전 강조 등)
∙이 두 패러다임 중에 어느 하나는 올바르고 다른 하나는 틀린 것이 아니다. 두 패러다임 모두 기독교인이 되는 방식들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능성’으로서, 그 패러다임이 “작동하는가” 아니면 “방해가 되는가”이다. 문자주의자나 배타주의자가 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기독교 메시지는 무엇이며 기독교의 복음은 무엇인가? (=전도의 문제)
5. 결론: 끝나지 않는 대화
∙기독교 신학의 과제는 “주어진 것”(given) 우리가 물려받은 전통(tradition)을 현재의 문화적 상황(context) 속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핵심은 과거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진 언어로 구성된 기독교 전통을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성서, 기독교 전통, 그리고 서로에 대해 “끝나지 않는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우리의 과제는 기독교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구성해 나가는 것이다.
토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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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눅 24:13-25
<짝 대화>
∙나는 ‘기독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생각난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떠올려 볼 때, 나는 이 과정이 지금 내 인생에서 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체 대화>
∙1장에서 Borg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부터 제기되는 질문은?
∙나는 어떤 패러다임에 더 가까운가? 그것이 갖는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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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g는 “두 패러다임 중에 어느 하나는 올바르고 다른 하나는 틀린 것이 아니다”라고 한다. 하지만 “다름”을 넘어 “틀린” 경우도 있다. (예: KKK, 전광훈 등) 이 경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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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드리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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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창조자요, 고난의 담지자며, 생명을 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
당신은 지금 있는 모든 것과 앞으로 있을 모든 일의 근원이며,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며,
하늘에 계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에 당신의 이름이 메아리칩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당신의 정의의 길을 따르게 하시고,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 당신의 하늘 뜻이 실현되게 하시며.
당신의 평화와 자유가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어,
결국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배를 채워주시고,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받은 상처들을 용서하게 하시며,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시험을 이겨내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너무 큰 인생의 짐이 지어질 때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모든 악의 지배로부터 자유하게 하옵소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사랑의 위대한 힘으로 영광 가운데 우리를 다스리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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