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기시공동체(山岸己代藏) / 애즈원(As One)

1. 공동체란?

1) 공동체란 무엇인가?(저자의 규정)

2인 이상이 모이면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부록 p425). 가장 기본적인 공동체는 가정이다. 가장 보편적인 공동체는 자연 마을이다. 통상 공동체라고 하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달리는 세속적 삶에 한계를 느끼고, 대안을 선택한 사람들의 마을을 말한다.

• ‘함께 살기’ -가까이에 모여서(공유주택), 또는 ‘약간 떨어져’(전환마을)

2) 대안을 찾아 모이기 - 공동체 목적

공동생활: 공동교육, 공동육아, 공동식사, 공동놀이, 공동노동(농사), 공동선(꿈을 찾아서), 삶의 보람(공동의)

3) 형태와 종류

① 함께 사는 마을 만들기 - 직접 새로 건설. ‘산안마을’, ‘산 위의 마을’, ‘선애빌’ 등

② 전환마을(수적으로 제일 많음) - 기존의 마을을 좀 더 공동체적인 삶으로 변화시켜 사이좋고 대안적으로 살기

③ 공유주택 - 빌라 정도 규모에 함께 살아가기

4) 재산관리/ 생활유지 방법

① 사유재산인정 - 경제활동은 각자 알아서, 공유 주택도 각자 해결하며, 식사와 놀이만 함께하는 경우. 느슨한 마을 공동체

② 공동재산 - 야마기시공동체는 사유재산 없이 공동재산을 택하고 있다.

2. 야마기시공동체 (행복회 야마기시회)

1) 취지(趣旨), 회지(會旨) - 야미기시즘(Yamagishism)

행복회 야마기시회는 “자연과 인위, 즉 천(天) 지(地) 인(人)의 조화를 도모하여 풍부한 물자와 건강과 친애의 정으로 가득 찬, 안정되고 쾌적한 사회를 인류에 가져오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을 자연과 대치(對峙)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은 일체(一體)로서,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로 인간은 혼자만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일체 속의 일원으로서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기조로 하고 있다.

본 회는 이런 생각의 바탕 하에 “나, 모두와 함께 번영한다.”를 회지로 내걸고, 자연계의 리(理)에 따르는, 인간과 인간사회의 본연의 모습을 탐구 실천하며, 인간 사회 본래의 모습 즉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이런 사회를 실현하는 일에, 종교나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사항에 대하여 중지(衆知)를 모아 검토하고, 언제나 최고 최선 최종적인 것을 찾아내어(이것을 연찬방식-硏鑽方式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하여 마음도 물자도 차고 넘치는 참된 행복사회 실현을 지향하는 사회활동체이다.

이와 같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리는 무소유(無所有), 공용(共用), 공활(共活)이다. 마치 태양과 공기가 누구의 소유물이 아니고, 누구나 그것을 소유하고 있다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은데도,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이 함께 혜택을 누리며 활용하고 있는 자연계의 모습을 우리들의 삶 속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전인(자신을 포함하는 현재 및 장래의 전인류)이 행복한 “진실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야마기시즘”이다.

• 자신에 대해서도 교조화를 거부, 종교를 만들지 않았다. 그는 어떤 진리나 이데올로기라 하더라도 독선적으로 유용하지 말고, 무(無)에서 탐구해 ‘무고정(無固定)전진’하며 나아갈 것을 희망했다.

2) 역사(歷史), 연혁(沿革)

• 1953년 3월 야마기시 미요조(山岸巳大藏) 씨가 제창하는 이념의 실천모체로써 “야마기시회(山岸會)”가 일본 교토 근교에서 발족.(야마기시회와 동시에 야마기시식양계보급회도 함께 결성되지만, 그 후 야마기시회의 일부문으로 합쳐짐)

• 1954년 12월 처음으로 “야마기시즘 사회의 실태”라는 논문이 필자 야마기시 미요조 씨로부터 발표.(이 때부터 행복연찬회가 개최되기 시작함)

• 1956년 1월 일본에서 제1회 야마기시즘 특별강습연찬회(특강)가 교토 근교에서 1주일에 걸쳐 개최.(그 후 현재까지 계속 개최됨)

• 1958년 2월 야마기시즘의 실천으로써 일본 미에켄 가스가야마(日本三重縣春日山)에서 일체생활(一體生活)이 시작되다.

• 1961년 1월 야마기시즘 사회의 실천 모델로서의 야마기시즘 생활 실현지가 일본 각 지역 농촌에서 탄생. (현재 7개국에 40여개소에 실현지가 있음)

• 1961년 5월 제창자인 야마기시 미요조 씨 서거.

• 1966년 1월 한국에서의 제1회 야마기시즘 특별강습연찬회(특강)가 수원 황계동 농민교육원에서 개최. (그 후 현재까지 단속적으로 개최됨)

• 1969년 6월 일본 미에켄 쯔시(日本三重縣津市) 교외에 적정 규모의 도요사토(豊里) 실현지가 발족. 

• 1974년 일본에서 실현지 생산물로서 농산물의 공급 시작되다. 일본 미에켄 아야마쵸(日本三重縣阿山町)에 있는 행복학원에서 “어린이낙원촌” 시작되어 현재는 각 실현지에서 개최됨.

• 1981년 1월 일본지역에서 특강 개최가 1000회를 맞이하다. 이 무렵 일본 지역에서는 실현지 생산물 활용자 간담회가 전국에서 열리다. 또한“사랑하는 아이에게 낙원을” 운동이 활발하게 일본 전국에 전개됨.

• 1984년 1월 일본지역이외로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야마기시즘 실현지”가 처음 발족. 그 후 스위스, 브라질, 타이,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에서도 발족되다.

• 1985년 일본지역에서 야마기시즘 학원 유년부가 발족. (그 다음해에는 고등부, 다음해에는 초등부, 중등부가 발족되고, 이어서 대학부가 발족되다)

• 1987년 한국에서 어린이 낙원촌이 처음으로 개최됨. (그 후 매년 여름·겨울방학에 개최됨)

• 1995년 명칭을 “행복회 야마기시회”로 변경.

3) 조직(組織)

행복회 야마기시회는 회원 각자의 자발적 자유의지에 의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며,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전체를 통솔하고 있는 조직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들의 생각에 맞지 않는다고 하여 타(他)를 배척하거나 하지 않고, 현대사회의 사회질서와 법률에 반하는 생각이나 행동도 없다.

하지만 야마기시즘은 모든 일에 있어서 “정말은 무엇일까?” 묻고, 이제까지의 생각이나 척도를 고정하지 않고, “진정한 것”을 탐구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생각이나 행동이 지금의 상식관념의 방향과는 다른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그 생각이나 그 생각에 기반한 실천사례를 현대사회에 대하여 제공하고, 그것이 정말로 참된 것이라면 이해받고 넓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매일 활동하고 있는 결과인 것이다.

회의 조직이라고 해도, 같은 목적을 가진 회원 동지들이 자발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고, 혼자 해도 좋지만, 개별적으로 따로따로 한다 해도 효과가 적기 때문에, 제휴하거나 협력하면서 서로의 다른 생각을 기탄없이 나누고 (연찬-硏鑽) 일치점을 찾아내면서 활동을 한다. (상의하달적인 조직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본부라고는 해도 의사결정기관이 아니라 회원 간의 의견조정을 위한 연락기관이며, 개개의 실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보조적인 실무기관이라고 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4) 활동(活動)

4-1) 행복사회 만들기

전쟁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영원한 행복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야마기시즘이 태어나 야마기시회(山岸會)가 발족한 것은, 핵전쟁의 위기를 품고 동서냉전이 고조되어가던 시대인 1953년의 일이었다.

그러고 나서, 제1회 야마기시즘 특별강습연찬회(特講)가 교토(京都)의 광명사(光明寺)를 회장으로 개최된 것이, 1956년. 현재까지 특강수강자는 연 10만 명을 넘기에 이르렀다.

그 50년의 역사. 과학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진보하고, 공업화는 현저히 진행되어 물건의 풍성함과 편리함은 인류가 미처 경험해 보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의 병폐는 지구전체의 이상을 가져왔고, 종교와 민족 간의 다툼, 전쟁은 그칠 줄 모르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좀먹고 있다.

야마기시즘 운동은 이러한 시대 속에서 반세기에 걸쳐 전인(全人)의 행복을 바라고, 항상 새로운 다음사회를 그리며, 지역사회 만들기, 실현지 만들기와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 만들기를 실천하여 왔다.

4-2) 회원에 의한 행복지역사회 만들기 운동

야마기시즘 특별강습연찬회(특강)를 수강하고, 야마기시즘에 찬동하는 전국방방곡곡의 회원은, 각자의 입장에서 자발적 자유의지에 따른 행복사회 만들기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 거주지 근처 회원들이 모여 각종 연찬회

￭ 아이 기르기, 부모 자라기 강좌, 간담회, 강연회, 보육 등

￭ 생산자도 활용자(소비자)도 함께 번영하는, 서로 살리고 살려지는 “먹거리”를 통한 활동

￭ 지역이 친애(親愛)의 정(情)으로 넘치는 행복사회가 되기 위한 각종활동

4-3) 야마기시즘 이념사회 “실현지” 만들기

한편, 회원 중에 뜻있는 사람들에 의해 야마기시즘사회의 실천모델로, 실제로 야마기시즘의 이념에 기반한 사회실태(야마기시즘사회 실현지)를 만들고 있다.

그곳에서는 일체생활(一體生活) – 단순히 복수의 개인이 모인 공동(共同)생활이나 협동(協同)생활이 아니라 불가분의 요소로써 각자가 일체(一體)에 서로 녹아들어간 “지갑 하나”의 생활 – 을 하면서 농업, 축산, 임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활동을 하고 있다.

그 야마기시즘사회 실현지는 이념에 있어서나 실제에 있어서도 “공생(共生), 순환(循環)적 지속사회” 로 되어있으며, 현재 세계각지에 4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5) 한국의 산안마을 - 양계로 재정자립

3. 애즈원(As One)

• 스즈카에서, 야마기시공동체에서 분리되어 2000년 시작. 한 마을 공동체가 아니라, 사람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산다. (야마기시는 자기 건물로 마을을 형성)

• 분리이유: 연찬이 형식만 남아, 공동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반발.

• 사유재산 없이 공유재산 공유경제로 살아간다. 돈 없이도 행복하게 사는 커뮤니티

• 반자본주의적이다.

• 어머니도시락(p405)

￭ 다양한 삶의 모습들 공동체마을 야마기시 그리고 애즈원 탐방기 http://blog.naver.com/han1000m/221076704325

￭ 무소유공동체생활 ‘야마기시즘실현지’ 산안마을을 찾다.

http://blog.naver.com/wkdusguard/220591085408

￭ 공동체 운영을 가능케 하는 것 (이광일의 관찰 결과)

1. 구체적 목표 - ex. 공동육아, 공동교육

2. 공동의 이해 기반 - ex. 야마기시즘

3. 이에 대한 교육과 훈련, 실천의 장

4. 지도자 - ex. 야미기시, 최철호목사

4. 서울제일교회가 지향하는 공동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