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한일공동기도문(7/22)

평화의 주, 우리 하나님!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조인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5년이 지나도록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남과 북은 분단된 채로 왔습니다.

한 민족이 두 개로 나뉘어 가족들, 친구들이 싸워야 했던

이 슬픈 역사를 불쌍히 여기시고, 하루속히 화해를 이루게 하옵소서.

정의의 주, 우리 하나님!

지금 역사는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위정자들뿐만 아니라 시민의 힘으로

평화를 이룰 수 있게 이끌어 주옵소서.

남과 북, 한반도과 일본 사이에 있는 벽을 없애주옵소서.

우리가 진심으로 평화를 바라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한국 교회와 일본 교회가 이 현실을 바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서로 손을 잡고

평화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서울제일교회에서 작성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