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오늘 청년주일을 맞아 이 땅에 오셨던 청년 예수를 기억합니다.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미움받고 천대받던 이들을

사랑으로 살리신 예수를 기억합니다.

불의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외치며

그 몸까지 내어놓았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합니다.

그를 따르겠노라 수 없이 다짐하지만

매일 무너지는 약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주님을 부르고

주님을 찾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에게 주님을 따르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청년들에게 수많은 불의 가운데에서 정의를 좇아 살아갈 용기를 주시고,

청년들에게 차별과 혐오로 고통받는 이들을 살리는 사랑을 주시고,

청년들에게 두려움과 슬픔을 이기고 살아갈 평안을 주옵소서.

청년 예수가 꿈꾸었던 하나님 나라를

이 자리에 함께 모인 우리도 간절히 꿈꾸며 기도합니다.

약하고 약한 우리지만 청년 예수를 기억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