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일공동기도문(10/25)

하늘에 계신 하나님,

지금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전후 최악이라고 말할 정도로

대립이 심하게 깊어지고 있습니다.

위정자 사이에는 해결의 길을 협의할 조짐이 없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민간 교류는 막혀 있습니다.

서로가 미워하고 다투면서 자신의 올바름을 주장하는

율법주의를 예수님은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제일교회와 니시카타마치교회는 45년의 세월을 함께 하고

자매 교류를 계속해 왔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지배하신다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습니다.

이러한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주 예수의 중재로 화해의 길이 열리고

평화가 구축되길 끊임없이 기도하는 양 교회가 되게 하소서.

하찮게 보이는 작은 무리인 우리지만 하나님의 도움을 기도함으로써

한일 간에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거라 믿습니다.

함께 기뻐하는 날이 오길 원합니다.

그것을 위해 우리에게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니시카타마치교회(타가시라 미네오 상)에서 작성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