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일공동기도문(9/27)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사랑의 하나님!

언제나 우리를 은혜 가운데 보호해 주시고, 한국과 일본의 양 교회가 동행하며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인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 앞에 놓여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또다시 이와 같은 질병이 발생할지 모르기에 너무도 두렵습니다. 부패와 탐욕으로부터 돌이키지 않으면 출애굽의 재앙과 같은 위기가 찾아오리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끝없는 욕망의 질주를 계속하여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여름, 한국과 일본에도 이로 인해 엄청난 수해와 태풍피해가 발생하였음을 기억합니다.

하나님! 이 위기를 통해 우리 인간들이 잘못을 회개하고 자연과 이웃과 화해하며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서울제일교회와 니시카타마치교회가 사랑하고 나누는 길에 먼저 앞장서게 하시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마음을 모으게 하옵소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이 진정으로 소통되는 한일관계가 되도록 양국의 위정자들을, 특별히 새로 바뀌는 일본의 위정자들을 변화시켜 주시고, 하루속히 한일관계가 바르게 개선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서울제일교회(김영수 권사)에서 작성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