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복된 주일을 맞아 기쁨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리게 하시는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어지럽고 위태한 가운데 우리를 사랑으로 지켜주심 또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나라에 의로움을 끼칠 수 있어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움을 잘 헤쳐가고 있는 슬기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이 나라, 이 민족이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공생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하루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할 수 있게 해주시는 은혜가 이리도 감격스러울 수 있을까요? 지난 두 달간 매주일 예배를 예배당이 아닌 각자 처소에서 가족과 함께 혹은 개인적으로 드려왔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감사함과 사랑이 이전과 다르지 않음은 이를 위해 수고하는 많은 이들과 곳곳에서 드리는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음을 기억합니다. 주님께서 그 모든 수고와 간구를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움을 갖고,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이 모든 일들을 잘 이겨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우리 서울제일교회 식구들을 사랑하여 주시사, 어느 곳에 있든지 한결같은 미소를 갖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목숨 걸고 애쓰는 의료진들처럼 이웃을 진심으로 섬기는 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인도하옵소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기도문 작성 : 윤영애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