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

이 시간 흩어진 교우들이 각 처소에서 마음을 한데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 인류가 혼란과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또한 기나긴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의 일상과 살림살이는 어려움 속에 빠져들고 그칠 줄 모르는 극한의 이기주의는 사람들간에 혐오와 불안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주님! 부활의 희망으로 지금의 절망을 이겨내게 하여 주옵소서.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절제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생명의 하나님, 6년 전 어린 학생들을 속절없이 잃어야 했던 참사 당일을 기억합니다. 어둠은 빛을, 거짓을 참을 이길 수 없음을 다시금 기억하고 생명과 안전, 약속을 이 땅에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진실을 밝히고 그날을 기억하여 행동하게 하소서.

위로의 하나님, 사랑하는 황명숙 권사님을 당신 품에 편히 쉬게 하시옵고 남겨진 가족과 자매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또한 연로하신 장로님, 권사님, 투병 중이신 성도님들을 위해 간곡히 기도드리오니 당신의 치유의 손길로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붙들어주시고 일상 속에서 주님과 만나고 동행하며 늘 기쁨 가운데 생활할 수 있도록 성령의 은총으로 덧입혀 주옵소서.

이전엔 한번도 없었던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시는 모든 손길을 위해 주님의 능력과 위로를 주시고 사랑하는 목사님과 성도님들, 하루 속히 함께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오니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부활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