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롭고 자비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크신 은혜로 우리의 삶 가운데 동행하시며, 지키시고 역사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가 지난날 알게 모르게 지은 크고 작은 많은 죄를 주님 앞에 낱낱이 고백하며 회개하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다시는 저희가 죄 가운데 빠져 살아가지 않도록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구원자 되시는 이레와 라파의 하나님!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확산되어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질병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이들에게 치유의 영으로 함께 하셔서 속히 회복시켜 주옵소서. 더 이상 질병으로 불안에 떨거나 고통받는 이들이 늘어나지 않게 하옵소서. 갈수록 확산되는 사회적 불안과 혐오가 연대와 사랑으로 극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안팎으로 재생산되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하루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어려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매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주님이 허락하신 일상의 삶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진 못하지만 저마다 각자의 허락된 곳에서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립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흩어져 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아주옵소서. 우리가 모여 예배드리고 살아가는 그 현장이 교회요, 예배의 자리임을 우리가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또한 삶 가운데 우리가 더욱 주님만 바라고, 주님께 힘써 예배하고 찬양하며, 주님 말씀을 더욱 바라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예수님의 삶과 죽음, 고난과 부활을 우리의 삶 가운데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와 찬양을 기뻐 받으시고 우리의 모든 간구에 응답해 주실 줄 믿으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기도문 작성 : 조나단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