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한일공동기도문(10/27)

하늘에 계신 우리 하나님,

지금 한국과 일본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대립이 심화 되어 ‘반일’과 ‘혐한’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국이 불신감에 휩싸여 걷잡을 수 없을 만큼의 균열이 생겨난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의 옳음을 주먹을 들어 주장하는 행위 속에서는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습니다.

우리 양 교회는 자매 관계를 맺은 지 44년이 지났고, 그동안 교류를 돈독히 해 왔습니다. 양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야말로 이 세상을 지배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의 냉엄한 현실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로 반드시 호전되고 화해로 나아갈 것을 믿고 기도드립니다.

상호 신뢰로 우리 양 교회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며, 비록 작은 무리지만 하나님을 움직이는 힘찬 기도를 해나가는 양 교회가 되기를 빕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일본 니시카타마치교회에서 작성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