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년 6월 한일공동기도문(6/23)

사랑과 자애가 넘치는 하나님,

지지난 주 우리는 성령강림을 기념해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순절 그 때에 하늘에서 성령이 내렸고, 그로 인해 서로 통하지 않던 이웃의 말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귀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주여, 우리는 그 기적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성령의 기적이 우리의 서투른 기도가 되어,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마음이 희망으로 바뀌고, 우리가 함께 화해와 평화의 길을 걸어 갈 수 있게 될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상황은 더욱 자국 중심주의를 강화시키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나라들이 경제력과 군사력을 우선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도쿄의 두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마음을 모아 국경과 언어, 문화적 차이를 넘을 수 있게 하옵소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편견과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존귀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일본 니시카타마치교회에서 작성한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