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님이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지금까지는 제가 귀로만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제가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6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잿더미 위에 앉아서 회개합니다. (욥 42:5-6)

30‘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삼켜 버린 이 아들이 오니까, 그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31아버지가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다 네 것이다. 32그런데 너의 이 아우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으니, 즐기며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눅 15:30-32)

서울제일교회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금은 썰렁하네요. 부족한 저에게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니시카타마치교회에서도 곧 예배를 드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록 예배 처소는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로 함께 예배드린다고 생각합니다. 바라기는 서울제일교회와 니시카타마치교회가 드리는 예배에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 제목을 ‘주여, 내가 회개하나이다’로 정했습니다. 이 제목은 지금 우리 사회를 바라보면서 제 스스로를 돌이키며 정한 주제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방송 매체를 통해 뉴스를 보는 것이 겁이 납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만 제가 여기서 두렵다는 것은 ‘어느 목사님이 어떤 말도 안 되는 사건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또 나오지는 않을는지 조마조마 하기 때문입니다.’ 소위 성직자라고 불리는 목사님들을 통해서 엽기적인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돈 문제, 성 추행 문제를 비롯해서 가정폭력, 비리, 도박 등 연류 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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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일 년 앞 둔 이 시점에서 바라보건데 그 옛날 타락했던 중세교회와 한국교회를 비교해 볼 때 그 타락도가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냉소적인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뭐라 변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를 지시고 살을 찢기며, 피 흘리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예수님의 뒤를 따라 고난의 길을 나섰습니다. 이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목사님들은 누구보다 이 선상에 서 있고자 결단한 자들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목사님들은 고난은 뒤로 한 채 너무나도 세속화 되고 타락해버린 모습입니다. 그 결과 불의한 이때에 정의를 외치지만 힘이 없고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하나 종교 지도자로서의 권위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얼마 전에 우리 교단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101회 총회를 가졌습니다.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총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단을 새롭게 갱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총회 내내 담아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새 출발을 이야기 할 때에 앞서 놓치면 안 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막2:22)는 말씀으로 표현하셨습니다만, 무엇을 하던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걸 맞는 준비와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준비와 결단의 첫 단추는 다름 아닌 나를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구약의 말씀으로는 욥기서의 마지막 장인 42장을, 그리고 신약의 말씀으로는 복음서인 누가복음 15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택해 보았습니다. 잘 아시는 내용들입니다만 이 두 본문은 각각 그 자체로도 매우 드라마틱하고 흥미진진합니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 두 본문이 같은 관점에서 참회 곧 회개를 이야기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기적으로나 전개되는 내용에는 공통점이 그리 많지 않지만 참회를 통하여 전하고자 하는 진리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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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우리에게 큰 은혜로 다가옵니다.

구약의 말씀인 욥기서는 매우 방대한 책입니다. 무려 42장까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욥기는 서론 본론 결론이라고 하는 하나의 완결 구조로 일목요연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서론을 보면 사탄의 제안으로 욥이 우환을 겪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다고 본문은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면서, 자녀들에게도 신앙교육을 철저히 시키는 의로운 자였습니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재난이 쏟아집니다. 강도떼의 습격을 받아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집이 무너져 자녀들이 몰살당합니다. 본인은 악창이 나서 기와조각으로 몸을 긁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신앙생활을 잘하던 욥이 그만 무너지고 만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마땅한 의로운 자인데 왜 이 같은 재난을 당해야 하는 것일까? 욥기는 이러한 심각한 의문을 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본론은 욥과 그 친구들인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과 벌이는 대논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논쟁의 주제는 ‘욥이 왜 엄청난 고난을 당했느냐?’에 관한 것입니다. 친구들은 욥이 은밀히 지은 죄가 있어서 하나님께 벌 받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곧 인과응보입니다. 악창이 난 것은 당연히 지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회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여기에 대해 욥은 강하게 부정합니다. 의인이 고난을 받을 수도 있고, 진실한 사람이 시련을 겪는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결국은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할 것임을 욥은 당당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욥기 19장 25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이제 마지막 부분인 결론 부분에서 보면 욥은 자신의 소원대로 마침내 하나님과 대면하게 됩니다. 그런데 욥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막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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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않고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하시며 당장 팔을 높이 들어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외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예상치 않은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시기 시작한 것입니다. ‘네가 아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은 욥기 38장에서 수많은 질문을 던지고 계십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깊은 물 밑으로 걸어 다녀 보았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느냐?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내놓지 못하며 오늘 본문이 들어 있는 42장 1절 이하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은 하나님에 대해 단지 귀로만 들었을 뿐인데 마치 다 알고 있듯이 행동했던 어리석음을 돌아봅니다. 욥에게 있어서 그나마 감사한 것은 견디기 힘든 고난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면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욥은 스스로의 의로움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고 참회합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이러한 모습을 보며 크게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욥의 기도를 통하여 욥의 세 친구들을 용서하시고 욥에게 처음 누렸던 것보다 더 큰 복을 허락하시면서 욥기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본문인 누가복음 15장의 말씀은 탕자의 비유로 널리 알려진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누가복음에만 나오는 특수 자료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 부분은 둘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이고 둘째 부분은 첫째 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흔히 탕자라 하면 둘째 아들을 말합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달라고 합니다. 유대 관습에 유산은 대개 죽기 직전에 나누는 것이 관례라고 합니다. 그럴 경우 큰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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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3가 작은 아들에게는 1/3이 배분됩니다. 그런데 만일 아버지가 건강하신데 배분될 경우에는 이를 요구한 아들에게 1/9만 지급된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을 전제로 한 무례한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성경에 있는 외경 가운데 집회서에 보면 유산에 대해서 매우 재미있는 그러나 의미심장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집회서 33장 20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너는 아들이건 아내건 형제건 친구건 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아무에게도 권력을 양도하지 말아라. 너의 재산을 아무에게도 주지 말아라. 나중에 그것이 아쉬워 후회할 것이다. 너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아무에게도 너의 자리를 양보하지 말아라. 네가 자식들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자식들이 너에게 의지하는 것이 낫다. 네 수명을 다하여 죽을 때가 오거든 네 재산을 나누어 주어라.’

어찌되었던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생명과 같은 유산을 나누어 줄 것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요구합니다.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자기 권리에 대한 주장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본문 어디에도 이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것을 빼앗아 간 것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나쁘다는 말도 없습니다. 단지 제 몫을 찾은 것뿐입니다. 그래서인지 12절을 보면 아버지는 재산을 두 아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재산을 몫을 지어 동시에 분배한 것입니다. 이제 둘째 아들은 본문에 의하면 되도록 멀리 떠났습니다. 아마도 아버지의 영향권 밖으로 멀리 가려 한 것 같습니다. 진정 독립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아들은 곧 전 재산을 탕진하고 맙니다. 그로 인해 유대인들이 전통적으로 금하는 돼지 키우는 일을 하고 더 나아가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울 정도로 비참한 처지에 처하게 됩니다. 그 때 비로소 그는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합니다. 집을 나온 그는 이미 아들의 자격은 없으나 종으로 써 줄 것을 간청하기로 합니다. 마침내 그는 염치없지만 결단합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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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둘째 아들이었지만 첫 번째 부분의 마무리는 그의 아버지에게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으로 기다립니다. 아버지에게 재산 따위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알아보고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는 종들을 일러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깁니다. 이런 아버지의 행위는 많은 점을 상징합니다. 구약에서 옷을 양도하는 행위는 그의 후계를 삼는 신분과 지위를 양도하는 행위입니다. 또 가락지를 끼는 것도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왕적인 권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을 신기는 것은 주인의 지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손님이 방문하면 신을 벗고 발을 씻고 들어오지만 주인은 신을 신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이 들어있는 후반부에는 둘째 부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름 아닌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큰 아들은 동생의 출현과 더불어 벌어진 풍악 소리에 종에게 자초지종을 듣고는 대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생을 비난하며 아버지에게 따져 묻습니다.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한마디로 아버지의 처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큰 아들은 공간적으로 늘 아버지와 함께 있었습니다. 작은 아들처럼 아버지를 멀리 떠났거나 그의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큰 아들이 아버지와 마음으로 같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큰 아들 또한 둘째 아들처럼 마음으로부터는 아버지를 떠나 독립한 자였습니다.

첫 번째 부분이 둘째 아들 이야기로 시작했으나 결국 둘째 아들을 애타게 기다린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야기가 귀결 되었듯이 두 번째 부분에 등장하는 큰 아들의 이야기도 결국은 그 큰 아들을 설득하고 잔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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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에 초대하는 아버지의 사랑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작은 아들을 맞으러 나갔던 것처럼 큰 아들 또한 찾아 나섰고 큰 아들을 다독거리며 자애롭게 이야기 합니다.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아버지는 두 아들 모두를 사랑으로 환영하고 설득하여 잔치에 합류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서두에서 서로 다른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욥기와 탕자의 비유 말씀이 같은 관점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참회 곧 회개에 대한 이해입니다. 욥기 42장 5절에 나오는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는 욥기의 고백과 누가복음 15장 20절에 나오는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라는 둘째 아들의 고백은 진정한 참회란 무엇인지를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두 본문은 회개 곧 참회란 스스로 돌이켜 지금 바로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행위 자체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냥 방향을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 또는 참회라는 말에 익숙합니다. 그래서 주일마다 용서의 고백을 합니다. 그런데 그 참회란 그리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읽은 욥기서와 누가복음은 참회 곧 회개란 그 무엇과 비길 수 없는 혹독함 속에서 겨우 깨달아 행하는 결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참회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속한 영역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스스로 위기에 처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회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여전히 풍요롭고 교만하며, 종교지도자라고 일컫는 많은 목사들은 세속의 깊은 늪에 빠져 있습니다. 이러한 행태는 비록 말씀을 보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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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두렵고 떨리는 것은 우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그 자비하심이 언제까지일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이러한 때에 서울제일교회가 이 사회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전하는 온전한 교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 의로움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 간 욥처럼 한국교회가 바른 길로 나아 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령자 역할을 감당하는 신앙 공동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두 본문을 통해 깨달아 알게 되는 또 하나의 진리는 회개는 곧 기쁨이라는 사실입니다. 욥이 진정으로 자신을 돌이켜 회개의 길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무척이나 기뻐하셨음을 봅니다. 돌아온 아들을 아버지는 목을 끌어안고 기뻐하셨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언제나 기쁨을 수반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더 나아가 우리에게까지 기쁨을 더하여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욥은 더 큰 축복을 받았으며 두 아들은 아버지가 준비한 잔치에 초대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서울제일교회 성도 여러분 진정한 회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신다는 이 진리를 이웃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기쁨에 기쁨을 더하여 우리에게 크나 큰 기쁨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심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참회를 통하여 하나님이 마련한 천국잔치 자리에 참여하는 감격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참회하는 자에게는 하늘의 신령한 축복이 더해질 것입니다.